[매일일보 김형규 기자] 한미약품 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대표이사 임종윤)가 제이브이엠과 M&A를 한다.한미사이언스는 9일 의약품 관리 자동화 시스템 분야 글로벌 기업인 제이브이엠을 주식스왑 방식으로 M&A한다고 공시했다.이번 M&A는 한미사이언스가 총 1290여억원(현금20%, 자기주식 80%)를 투자해 제이브이엠 지분 189만9272주(30%)를 확보하게돼 별다른 유동성 부담 없이 이뤄졌다.한미사이언스는 제이브이엠 임직원들의 고용승계도 보장할 방침이며, 향후 공동 경영을 통해 양사가 윈윈하는 성공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제이브이엠은 병의원 및 약국을 포괄하는 의약품 관리 자동화 시스템 분야 세계 4대 메이저기업 중 하나인 국내기업으로 현재 출원 진행 및 등록된 국내외 특허건수가 541건에 이르는 기술 집약형 기업이다.제이브이엠의 지난해 매출액은 885억원(연결기준)이며, 수출 비중이 약 40%를 차지하는 등 독보적 기술력을 확보해 한국과 미국,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한미사이언스 김재식 부사장은 “한미약품 그룹의 글로벌 역량과 특화된 영업력, 제이브이엠의 기술력 결합으로 괄목할만한 외형 성장과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서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제이브이엠의 이용희 공동대표이사는 “당사의 글로벌 조제자동화 시장의 마케팅력과 한미사이언스가 가진 제약업계 글로벌 마케팅 능력이 결합하여 글로벌 병원약국 자동화시장이 확대되는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