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조기집행 영향·임시공휴일·개소세 인하효과 등 기대
[매일일보 송현섭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9일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2분기에는 1분기 성장률 0.5%보다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8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올 연초 부진에서 탈피해 완만한 개선추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정책효과로 3월 경기 개선이 예상보다 확대돼 1분기 성장률이 0.5%로 상향 조정됐다”고 언급했다.특히 유 부총리는 “2분기에는 재정 조기집행의 영향과 임시공휴일, 개별소비세 인하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경기가 개선될 것이지만 민간부문의 활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이는 저조한 수출실적으로 설비투자가 위축되고 가동률까지 하락하고 있는 만큼 향후 내수시장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미다.또한 이번 회의에선 제조업 위주로 취업자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고용여력이 떨어지고 공급과잉, 과도한 규제로 인한 투자부진, 주력업종의 산업경쟁력 약화 등이 구조적 문제로 지적됐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