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이래 첫 전직원 비상경영설명회 개최…위기극복 해법 함께 고민
[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현대중공업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비상경영설명회’를 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울산 본사 사내 체육관에서 열린 비상경영설명회에는 최길선 회장, 권오갑 사장과 김정환 조선 사업대표 사장, 김환구 안전경영실 사장을 비롯한 7개 사업대표들이 직접 참석해 현재 회사 상황을 종업원들에게 자세히 설명했다.주채권은행으로부터 승인 받은 자구안의 주요 내용에 대한 설명도 있었으며, 현장 질의응답 등을 통해 종업원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들을 사업대표들이 직접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됐다.이 자리에서 최길선 회장은 “과거 오일쇼크나 리먼사태 때보다 훨씬 크고 심각한 위기 상황을 맞아 우리의 모든 약점이 드러났다”며 “예측이 불가능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고비용 구조를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우리의 현실을 정확히 인식하고, 수주가 회복되는 상황이 올 때 반드시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경쟁력 회복에 힘을 모아야 한다”며 “자구안 추진 과정에서 불편과 어려움을 겪겠지만 모든 구성원이 힘을 합쳐서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명예와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달라”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