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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부산시는 고용노동부가 추진 대규모 장기 공모사업 ‘지역고용혁신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돼 우선 올해 하반기 사업비로 국비 최고액인 37억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부산시는 지난 3월 고용노동부 ‘지역고용혁신추진단’ 공모에 대구, 인천, 충북, 전남과 함께 선정되어 그간 지역고용전문관 채용, 전문가 TF팀 구성·운영, 유관기관 제안 검토 등을 통해 착실히 준비하여 왔으며, 고용노동부의 1차 서류심사, 2차 PT심사, 3차 컨설팅을 통해 최종적으로 대구, 충북, 전남과 함께 선정됐다.특히, 부산시는 지난 6월 29일 제2차 부산일자리전략회의에서 발표한 ‘부산 일자리 아젠다 10’의 실행을 위한 중점과제의 세부제안들을 이번 프로젝트에 대폭 반영함으로써 민·관이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함께 만든 정책과제들을 직접 사업으로 연계하였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고용상황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창조서비스 등 고용유발효과가 큰 산업분야와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고용 위기업종을 대상으로 지역의 모든 자원을 올인(All-in)하는 혁신적인 고용창출을 통해 청년에게 희망을 주는 일자리도시 부산 구현을 목표로 총 5개 분야, 13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돼 있다.프로젝트의 주요사업으로는 ▲문화예술 크리에이티브 플랫폼 구축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도시형 중·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을 통한 고용확대 ▲기업의 R&D 고급인력 스카우팅 지원 ▲교육-고용 연계를 통한 대졸 미취업자 고용촉진 ▲전통시장(상가) 청년기업 문화점포 육성 ▲푸드트럭 청년창업가 지원 ▲소셜 프랜차이즈 창업 지원 ▲촘촘한 일자리 정보망 구축 ▲청년·훈련생 중심 직종별·업종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위기극복 일자리지원 프로그램 강화 등이 있다.이번 프로젝트는 올해 8월부터 2018년 말까지 3년간 수행하게 되며, 올해 사업비는 국비 37억원, 시비 대응투자금 9억7500만원(20% 매칭) 등 총 46억7500만원으로, 7월말 부산지방고용노동청과 사업협약 체결을 통해 본격 사업을 시행한다.부산시는 이를 위해 대표수행기관인 부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를 비롯해 총 23개 기관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사업추진단을 구성하여 수행기관 관계자 전체 워크숍, 매주·매월 추진상황 및 성과 관리, 프로젝트 내 협업을 통한 성과 제고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