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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경남 남해군이 겨울철 주 소득원인 시금치 재배의 생력 기계화를 통한 노동력 부족 해소와 지역 농가의 농작업 편이 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군은 본격적인 시금치 재배 철을 앞두고 시금치 재배 농기계 지원 사업을 추진, 관내 농가에 시금치 파종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달 말, 각 읍면별로 사업 신청 접수를 받았으며 군내 26개소를 최종 사업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지원기종은 지역의 시금치 파종작업에 적합한 10조식 동력파종기 26대이다. 총 사업비는 1억1200만원이며 지원 비율은 보조 50%, 자부담 50%이다.대상농가 선정 기준은 재배면적, 농협출하실적, 계약재배 등을 고려하고, 마늘농기계 지원 사업 대상 농가는 제외할 방침으로 오는 9월, 모든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남해군 관계자는 “고령화․부녀화된 지역 농가 현실을 감안, 주 소득작물인 시금치의 영농 기계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남해군은 지난 2011년, 처음으로 관내 농가에 시금치 파종기 97대를 공급했으며, 현재까지 파종기 334대, 수확기 9대 등 시금치 농기계 총 343대를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