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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 22일 제22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를 방문해 영화 ‘너는 착한 아이’ 상영 이후 관객과 특별한 토크 시간을 가졌다.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 ‘공감토크:문’ 프로그램에 참여한 강 장관은 김상화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집행위원장과 함께 아동학대와 폭력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너는 착한 아이’는 2010년 오사카 유아 남매 방치 사망 사건을 계기로 집필된 베스트셀러 ‘너는 착한 아이야’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재일교포 오미보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이 날 열린 ‘너는 착한 아이-공감토크:문’에서 강 장관은 영화 ‘너는 착한 아이’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영화의 주제이기도 한 아동학대, 가정폭력의 현황과 문제점,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자녀에 대한 부모의 인식 개선 및 부모 교육 강화를 제시하는 등 1시간가량 관객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었다.강 장관이 특별 대담자로 참여한 ‘공감토크:문’은 영화를 통해 관객들과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가 만든 영화 토크 프로그램이다.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에 장관이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지난 22일 강 장관이 참여한 ‘너는 착한 아이’ 외에도, 23일(토) 오후 1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상영하는 ‘동주’가 ‘공감토크:문’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영화제 기간 동안 관객들을 찾았다. ‘동주’ 상영 이후 열리는 ‘공감토크:문’에는 ‘동주’ 이준익 감독과 오동진 영화평론가가 토크 대담자로 참여했다.제11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는 올해 31개국 192편의 국내외 초청작품과 어린이청소년이 제작한 영화를 만날 수 있는, 아시아 최다 규모를 자랑하는 어린이청소년영화제이다. 해외 유명 어린이영화제에서 호평 받은 영화 감상 외에도, ‘나도성우다!’, ‘시네마스포츠’ 등 어린이청소년이 영상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하고 있다.한편, ‘달라도좋아! WE ARE ALL UNIQUE!’라는 슬로건 아래 어린이청소년이 직접 참여하고 나누며 즐거운 소통을 지향하는 제11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는 24일(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