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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부산시는 (재)부산문화회관 초대 대표이사 공모를 실시한 결과 박인건 (전) KBS교향악단 사장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지난달부터 공모한 (재)부산문화회관 대표이사에는 8명이 응모했으며, 부산시는 부산시의회의 추천 등을 통해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여 응모자들을 대상으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 2명을 추천, 최종 합격자를 선정했다.박인건 선정자는 KBS교향악단 사장,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장,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 충무아트홀 사장을 역임하였다. 30여년간 예술행정가로 다양한 공연문화예술 현장에서 활동하였다. 특히 충무아트홀과 KBS교향악단에서는 사장으로 재임하며 재단법인화를 조기에 정착시켰고, 경기도문화의전당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재임시절 예술단을 위탁 운영하여 대한민국의 대표적 예술단으로 성장시킨 예술행정 전문가이다.대표이사와 더불어 재단법인의 이사회를 구성할 비상근이사 7명, 비상근감사 1명도 공모를 통해 선정되었다. 선정자들은 오는 29일 (재)부산문화회관 창립이사회에서 임용하게 된다.재단법인 부산문화회관은 오는 12월까지 직원을 채용하고 기존 문화회관 직원들과 합동근무하여 업무를 인수받아 내년 1월 1일부터 단독으로 운영을 개시하게 된다.부산시 관계자는 “문화적 관점의 유연한 경영, 민간에 의한 운영을 통한 전문성과 자율성, 지역적 특성화 확보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재)부산문화회관 대표이사를 비롯한 이사진들이 큰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