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체외진단기 차기 제품 11월 공개 목표 연구개발 박차
[매일일보 홍승우 기자] 모바일 헬스케어 스타트업 ‘비비비(BBB)’가 5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아이디벤처스, 포스코기술투자, 미래에셋캐피탈이 참여했으며 비비비의 체외진단 기술과 서비스 개발력이 접목된 모바일 체외진단 솔루션의 성장가능성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전해졌다.비비비는 2014년 설립 후 6개월 만에 세계 최초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체외진단기기 ‘엘리마크’를 선보였으며, 미 항공우주국 에임스 연구센터에 미국 법인을 설립해 우주인을 위한 모바일 혈액검사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엘리마크’는 환자 본인이 직접 혈액 검사를 할 수 있는 자가진단기기로 결과 데이터는 클라우드에 자동 저장·관리 된다. 비비비에 따르면 이미 시장에서 품질 검증 받은 바이오센서 제조사로부터 일회용 혈액검사지를 공급받기 때문에 혈액 분석 결과의 정확도와 신뢰성이 높다.이번 투자를 통해 비비비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 유럽 시장 출시와 차기 제품을 위한 연구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차기 버전은 만성질환 관리와 전염성질환 측정관리에 초점을 두고, 11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박람회 ‘메디카(MEDICA)’에서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앞서 비비비는 지난해 녹십자엠에스와 모바일 혈당측정기 개발 협력 및 판매 계약을 맺고, 미국 PBMC와도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최재규 비비비 대표는 “회사 설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글로벌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제품 개발과 판매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는 회사가 되도록 고객 확보와 서비스 운용 경험을 축적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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