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형규 기자] 일동제약이 기업분할을 통해 3일부터 일동홀딩스 및 일동제약,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일동히알테크로 새롭게 출범한다.일동홀딩스는 존속회사로 이정치 회장과 정연진 부회장을 중심으로 사업회사에 대한 투자 및 관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인적분할을 통해 새롭게 탄생하는 일동제약은 오너 3세인 윤웅섭 사장이 회사를 이끌며 기존의 의약품 관련 사업을 이어간다.물적분할을 통해 신설되는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일동제약에서 IR 및 법무 분야 담당을 한 이장휘 이사가 대표로 취임하며, 프로바이오틱스 등 바이오 관련 사업을 맡는다.일동히알테크는 일동제약에서 의약품사업부장, 경영지원부문장 등을 역임한 이은국 부문장이 대표로 취임해 히알루론산 관련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일동홀딩스와 일동제약 주식의 비율은 약 0.29 대 0.71이며, 기존 일동제약 주식을 소유한 주주는 해당 비율에 따라 일동홀딩스와 일동제약 신주를 각각 배정받게 된다. 주식 재상장 예정일은 오는 31일이다.일동제약은 이번 기업분할 조치와 관련, 각 사업부문의 전문화와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하고, 신속·정확한 의사결정을 도모하여 목표달성 및 수익창출을 유도하기 위함이며, 궁극적으로는 기업과 주주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더불어 기업의 구조와 운영 체계를 더욱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바꾸고, 각 회사의 사업 목적에 부합하는 경영 활동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일동제약 관계자는 “신약 개발은 물론, 신사업 개척 및 사업 다각화 등과 같은 중대 과업 수행에도 탄력을 붙여 중장기적으로는 인류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하는 ‘토털 헬스케어 그룹’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