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시원함을 안겨주기 위해 세종대로에 다시 한 번 물놀이장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오는 7일(일요일) 광화문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 방향 550m를 보행전용거리로 운영해 작년 8월 많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도심 속 물놀이장을 설치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다채로운 물놀이 아이템을 갖추어 시민들이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온가족이 다함께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물놀이
우선 세종문화회관 앞 세종대로에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풀장 4개가 들어선다. 각각의 풀장에는 더욱 재미있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2개의 워터슬라이드와 워터롤러, 미니보트 등도 함께 배치된다.
또한 유아를 위한 2개의 미니풀장도 별도로 마련된다. 물놀이를 미처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도록 에어터널을 설치하고 재미있는 물놀이 복합 장애물 게임도 준비되어 있다.
찾아가는 체육관·거리 예술 공연 등 각종 즐길 거리와 시민 쉼터도 마련
이번 행사에는 총 13가지의 뉴스포츠를 지도자와 함께 쉽고 재미있게 배워볼 수 있는 ‘찾아가는 체육관’도 운영된다.
뉴스포츠란 개인 또는 동료들과 함께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스포츠이다. 이번에는 ▴미니골프 ▴미니탁구 ▴볼로볼 ▴셔틀보드 ▴스포츠태킹 ▴테니스파트너 ▴토스볼 ▴플라잉디스크 ▴플로어컬 ▴한궁 ▴핸들러 ▴후끼야 ▴후크볼이 준비돼 있다.
이 곳에서 땀 흘리며 운동하고, 바로 옆 설치된 풀장에서 곧바로 시원하게 더위를 식히면 이번 행사를 두 배로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09~18시 광화문→세종대로사거리 차량 통제, 대중교통 이용 당부
한편 행사가 열리는 8월 7일(일) 9~18시에는 광화문삼거리 → 세종대로 사거리 방향의 차량이 통제된다. 서울시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인근 도로를 이용할 차량들은 미리 우회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일산‧고양방면→도심 진입차량: 통일로, 새문안로 이용 우회
-미아리‧의정부방면→도심 진입차량: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 이용 우회
-도심 진입 시: 우정국로(조계사 앞), 새문안로3길(서울지방경찰청 옆) 이용
우회로 및 주요 교차로 교통안내
또한 이 날에는 평소 세종로를 지나던 39개 버스도 우회 운행하고 보행전용거리로 통제되는 광화문↔세종도로 내 시내버스 정류장 3개도 폐쇄된다. 따라서 버스를 이용하려면 광화문(동화면세점 앞), 종로1가(종각 앞) 등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 후 걸어서 이동하거나 지하철을 이용해야 한다.서울시는 행사 당일 세종대로 일대 교통 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찰과 함께 주변 13개 교차로와 주요 횡단보도에 경찰, 모범운전자, 안전요원 등 100여명을 분산 배치해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교통 흐름을 조절할 계획이다.앞서 지난 30일부터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독립문~혜화교차로, 숭례문~삼청동, 서대문~종각 등 도심전역 주요 가로변에 홍보배너, 대형 입간판 등을 설치해 차량통제 내용과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있다.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도심 속 이색 즐거움과 시원함을 선사하기 위하여 다양한 물놀이 공간을 마련했다”며 “바쁜 일상에 쫓겨 여름휴가를 떠나지 못한 시민들은 가까운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에서 특별한 피서를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서울시는 또한 이 같은 교통정보를 다산콜센터, 교통정보센터홈페이지, 모바일웹, 보행전용거리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안내한다.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