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서울시 서울산업진흥원(SBA)은 국내 유일의 독립 애니메이션 영화제<인디애니페스트 2016>을 9월 22일 부터 27일 까지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인디애니페스트 2016>영화제는 독립, 실험, 열정, 비전이라는 가치실현을 모토로 지금까지 많은 독립작가가 참여해온 한국유일의 독립애니메이션영화제이다.
오는 9월 22일 문을 여는 ‘인디애니페스트 2016’ 개막식에는 애니메이션 명가인 지브리 스튜디오가 제작사로 참여하고, 안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상영된 <붉은 거북>이 국내 최초 상영된다.
<붉은 거북>은 제69회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수많은 애니메이션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는 작품으로 영화제 기간 동안에도 상영이 계획돼있다.이밖에 안시 및 자그레브에서 동시에 대상을 수상하는 등 수많은 영화제에서 러브콜을 받았던 <우주 없인 못살아>를 제작한 콘스탄틴 브론지트 감독의 특별전이 마련돼 있다. 또한 새롭게 시작한 ‘아시아로’ 부문의 상영작들도 주목할 만하다. 일본 단편애니메이션계의 거장인 야마무라 코지 감독의 신작 <사티의 퍼레이드>가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되며, 중국 출신의 세계적인 아티스트 레이 레이의 <Books on Books>도 인디애니페스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에더해 이란, 인도 등 아시아 11개국의 35편의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어서 한국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아시아 애니메이션을 영화제를 통해 마음껏 만나볼 수 있다.SBA 애니메이션본부 박보경 본부장은 “열 두 해 동안 성장과 도전을 계속해온 인디애니페스트가 올해는 새로운 창작과 창조의 요람이 될 아시아에 시선을 집중했다”며,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를 담아내기 위한 노력을 주도해 나가고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감독과 관객이 참여하여 행복한 영화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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