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현지시각) 뉴욕 증시는 장 초반 뚜렸한 방향성 없이 경기지표 부재로 하락 출발했으나,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과 다수의 기업들의 인수합병 소식에 힘입은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24포인트(0.18%) 오른 1만216.2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79포인트(0.07%) 상승한 1078.75로 거래를 마쳤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1.91포인트(0.09%) 오른 2198.36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실적발표를 앞둔 기업들이 강세를 보여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 IBM 등의 기술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또 실적 발표를 앞둔 씨티그룹과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의 은행주들도 반등했다.
특히 이날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알코아는 올 1분기 주당 13센트의 순이익을 달성해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한 월스트리트의 11센트 수준 예상치를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알코아는 지난 주 9.51% 급등하며 장 중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편, 향후 수 주 동안 이어지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는 소매판매 둔화, 소비자 신뢰지수 감소, 높은 실업률 등이 미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드러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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