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매직 인수로 가전 렌탈 사업 확보
면세점 특허 재취득만 남아…두마리 토끼 잡을까?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SK네트웍스가 렌탈 사업과 면세점 사업에 승부수를 띄었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그간의 부진을 씻어내겠다는 전략인 것. SK네트웍스의 새 판짜기로 분주한 최신원(사진) 회장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양매직 매각 본입찰에서 우선인수협상대상자로 선정된 SK네트웍스는 동양매직 주식 100만주를 619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SK네트웍스는 이르면 이달 초 매각 측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SK네트웍스 관계자는 “동양매직 인수는 기존 자동차 렌탈 사업과 함께 공유경제 시대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종합렌탈회사로 성장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SK네트웍스는 이번 동양매직 인수로 생활가전·렌탈 사업을 추가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앞서 동양매직 입찰에는 SK네트웍스 이외에도 현대홈쇼핑, AJ네트웍스 등 쟁쟁한 회사들이 참여했지만, SK네트웍스가 6000억원대 초반의 인수 희망가를 적어내 5000억원 안팎을 제시한 다른 후보들을 큰 격차로 따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의 통 큰 베팅이 통한 것.최 회장은 올 3월 경영 복귀 후 처음으로 참여한 인수합병(M&A)에 성공하며 사업 다각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그룹 오너 일가의 맏형인 최 회장이 경영 복귀 후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셈이다.동양매직은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가스렌지 등 다양한 생활가전 제품들을 생산하는 동시에 렌탈 해주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는 렌탈 이용 계정이 90만개를 돌파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세점 특허 재취득만 남아…두마리 토끼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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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다시 열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