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원화가 캐나다 달러와 유로화보다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17일 스위스리에서 발간한 시그마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보험시장 규모(수입보험료)는 920억 달러로 전년보다 3단계 하락한 10위를 기록했다.
반면 14.2%의 견실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수입보험료 규모는 350억 달러에 달했다.
이와 관련 레이먼드 영 스위스리 아시아지역 컨설팅 책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한국 보험업계는 영향을 적게 받았다"면서 "향후 생명보험 및 손해보험 모두 점진적이긴 하나, 경기회복으로 인한 경제성장의 혜택을 톡톡히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손보업계의 경우 장기보험이 손보사의 매출 견인을 할 것이며 특히, 투자환경 개선으로 (변액보험 등) 특별계정 사업이 회복될 것"이라며 "하지만 위험기준자기자본(RBC)제도 도입과 언더라이팅 수익성은 향후 한국 보험업계가 풀어나가야 할 과제"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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