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3대 극장에서 ‘밤의 여왕’으로 500회 공연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최연소 한국인 솔로가수로 유럽 무대에 진출해 20여년간 1천회 이상 오페라의 주역을 맡아온 한국의 대표 프리마 돈나, 소프라노 전지영 독창회가 오는 11월 9일 마리아칼라스홀에서 열린다.부산예고, 연세대를 거쳐 독일 뮌헨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한 전지영은 1999년 도이치오퍼베를린과 하노버국립극장에서 상연된 오페라 ‘마술피리’에서 밤의 여왕 역을 맡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이후 20여년 동안 만하임 국립극장, 리옹 국립극장 등 유럽 20여개 오페라극장을 순회하며 1천회 이상 공연을 펼쳤고, 유럽 3대 오페라 극장에서 밤의 여왕으로 500회 이상 관객과 마주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소프라노로 자리잡았다.전지영의 이번 독창회는 <이히리베디히>, <오 대니보이>와 같이 우리에게 친숙한 독일 가곡과 한국 가곡 <꽃구름 속에>, 오페라의 거장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곡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해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프리마 돈나 전지영 독창회는 11월 9일 수요일 8시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마리아칼라스홀에서 개최되며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티켓과 마리아칼라스홀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한편, 연주자의 작은 숨소리까지 느낄 수 있도록 최적의 음향·영상·조명시설을 완비한 VIP살롱 콘서트홀 마리아칼라스홀에서는 가수 이장희, 유리상자 이세준 등 대중가요 가수를 비롯해 명창 안숙선, 피아니스트 강충모 등 폭넓은 장르의 아티스트가 매달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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