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파생이익 증가·특수은행의 대손비용 감소에 기인
구조조정 업종 높은 부실채권비율 여전히 부담
[매일일보 홍진희 기자] 국내은행들의 올 9월말 부실채권비율은 1.71%로 지난분기(1.79%) 대비 0.08%포인트 하락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조선·해운업 등에는 부실채권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3분기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부실채권비율과 규모가 줄어든 것은 대손상각 등 부실채권 5조7000억원의 정리가 부실채권 신규발생 4조4000억원을 상회한 데 주로 기인했다.부문별로 살펴보면 신용카드채권을 제외한 기업·가계 부실채권비율이 모두 하락했다. 기업여신 부실채권 비율은 2.59%로 전분기에 비해 0.10%포인트 감소했다.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부실채권 감축노력 등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되었다”면서 “대손충당금적립률(123.9%)도 100%를 상회하는 등 양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그러나 구조조정 비율이 높은 업종인 조선·해운업은 부실채권비율이 다소 높은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구조조정 업종 높은 부실채권비율 여전히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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