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제설 확대, 중점관리 도로 지정 취약구간 사전 대처
[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경기도가 내년 3월 15일까지를 ‘16~17년 겨울철 도로 제설대책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겨울철 폭설에 대비하고, 겨울철 체계적이고 신속한 도로제설 작업 실시를 위해 예방중심 제설, 제설역량 강화, 제설시스템 선진화 확대 등을 목표로 제설대책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올해 확보한 덤프트럭, 살포기, 트랙터 제설기 등 제설장비는 6,549대, 제설제 등 제설자재는 10만8천t으로 지난해 대비 1,420대, 3천t씩 규모가 늘었다. 특히 제설제는 지난 3년 연평균 사용량 9만2천t의 10% 이상을 추가 확보해 제설작업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취약구간이나 중점관리가 필요한 도로에 대해서는 장비와 인력·자재를 사전에 배치하는 등 예방적 도로관리 활동이 진행된다. 도는 고가차도, 교량, 주요간선도로 등 도내 31개 시·군의 372개 노선을 중점 관리도로로 선정하고 담당공무원 지정, 제설장비 413대 사전 배치 등을 실시한다.또 차량이동이 많은 도와 서울 간 연결도로에는 11개 시 48개 노선을 선정해 제설장비 80대를 배치한다. 상습 결빙 구간이 있는 16개 시·군 141개 노선에 대해서는 해당 노선 인근에 제설장비와 제설자재를 확보해 긴급출동이 가능하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노선별 담당자 지정과 유관기관 공조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환경을 고려한 제설방식인 ‘습염방식’도 적극적으로 도입된다. 습염방식은 염화칼슘 수용액과 고체소금을 혼합해 눈을 빠르게 녹이고 소량의 고체소금이 결빙을 방지하는 등 제설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