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비즈] 원-달러 환율이 8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이날 열릴 예정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 압력을 받았고, 북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부각된 것 또한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장초반 상승폭을 키워 116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환율은 장 중 역외의 숏커버(매도했던 달러를 재매수 하는 것)가 나타나면서 반등을 주도했고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 강세와 국내외 증시들의 약세로 인해 안전자산선호 경향이 부각, 환율은 한 때 1170.7원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등락폭을 좁혀 1160원대 후반으로 내려앉았다가 1168.7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한편 외환시장 일각에서는 “환율이 예상보다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기술적인 반등 상황일 뿐 방향 전환을 했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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