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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경남도가 도내 취업난과 구인난 해결을 위해 고용노동부 주관 공모사업에 사상 최대 규모로 응모했다.경남도는 지난 31일 마감된 2017년도 고용노동부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공모에 3개 분야 20개 사업 총 121억원을 신청하고 국비확보를 통한 일자리 창출효과를 노린다.2016년도에는 8개 사업 24억8,700만원, 2015년도 8개 사업 17억2,200만원의 지원을 받았다.2017년에 응모한 사업은 ▲지역혁신프로젝트 10개 사업 76억7,500만원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3개 사업 7억200만원 ▲산업단지합동공모사업 7개 사업 37억100만원 등이다.응모사업은 경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경남인적자원개발위원회 등 일자리 관련 기관들이 참여하여 발굴한 것으로 응모사업들이 선정되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7,886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역혁신프로젝트 사업은 단체, 예산, 인력 등 대규모 자원을 활용하는 종합적인 일자리 사업을 지역에서 발굴·제안하면 광역자치단체별로 5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일자리 스테이션 구축사업’, ‘경남 Bravo100 일자리스타기업 육성사업’ 등 10개 사업을 신청했다.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은 지역차원에서 여건을 활용하여 산업수요에 맞는 인력을 양성하고 고용문제를 해결하도록 고용노동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청년창업아카데미 사업’ 등 3개 사업이다.또 산업단지합동공모사업은 산업단지 내 안전체험블록 제작과 체험시설 등을 설치하여 적극적으로 산재를 예방하고 근로자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으로 ‘적극적 산재예방시설 설치사업’ 등 7개 사업을 신청했다.그동안 경남도에서는 조선, 해양산업 구조조정 본격화에 대비하여 조선업 밀집지역 고용유지 지원과 실직자 고용지원, 타 업종 전환 등을 위하여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도 자체재원으로는 한계가 있어 국비가 70%에서 80%까지 지원되는 고용노동부의 공모사업에 대규모로 응모하게 되었다.앞으로 부산고용노동청창원지청 등 사업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월~3월 중에 최종 선정될 예정으로 경남도는 최대한 많은 사업이 선정되어 국비를 최대로 확보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경남도는 정부 공모사업 외에도 도 자체 사업으로 청년 취업지원 교육훈련 사업, 사회적기업 전문인력 인건비 및 사회보험료 지원사업, 청년 해외인턴사업 등 다양한 일자리 창출사업도 추진한다.강현출 경상남도 고용정책단장은 “우리 도 사업이 최대한 선정될 수 있도록 전 방위적인 노력을 강구하고 있으며, 올 한해 모든 행정력을 일자리창출에 집중 지원하고 경남의 고용률 향상을 위해 중앙부처, 유관기관 등과 협업하여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한 명이라도 더 취업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