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이원간척지, 미래 첨단 농업 전진기지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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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이원간척지, 미래 첨단 농업 전진기지로 탈바꿈
  • 민옥선 기자
  • 승인 2017.02.0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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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정례브리핑 중인 박상규 미래전략실장.
[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지난 2009년 준공 이후 염해로 벼농사가 거의 불가능하던 태안군 이원간척지가 미래 첨단 농업의 전진기지로 급부상한다.태안군은 9일 미래전략실 정례브리핑을 갖고, 지난해 국비 43억원과 도비 7억 8천만원 등 사업비 73억원 전액을 확보한 태안화력 온배수 재활용 시설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스마트팜 시설원예단지 조성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스마트팜 실증 단지 유치 △열대·아열대 기능성 원료 생산플랫폼 실증 테스트베드 조성 및 관련 기업·연구소 유치 등에 나서 이원간척지를 태안의 미래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이는 6차 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겠다는 강한 추진의지를 내보였다.
군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16 폐열 재이용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된 첨단 시설원예단지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원북면 영농조합법인을 사업주체로 두고 한국농어촌공사 소유 토지의 임대를 추진 중이며, 협의가 완료 되는대로 한국서부발전 측이 지역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키로 한 성토 및 대형관정 개발과 병행해 송배수관로 설치 및 유리온실 조성 등을 계획된 일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다.군은 지난 2년 간 준비해 온 열대·아열대 기능성원료 생산플랫폼 구축사업을 ‘2018 산업통상자원부 국비 공모 사업’으로 추진키로 하고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열대·아열대 기능성원료 생산플랫폼 구축사업은 최근 기능성 식품과 의약품, 화장품 등의 원료로 각광받고 있는 천연물질의 원료인 열대·아열대 식물의 기능성을 높여 상품화의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군은 관련 기업 및 연구소를 유치해 천연물 원료의 국산화를 꾀하는 한편 지역 농민들이 안정적으로 재배 및 판매토록 함으로써 지역민의 소득수준을 높이고 700ha에 달하는 방대한 이원간척지의 활용도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다는 목표다.해당 사업은 지난 1월 충남도의 사전 심의를 1위로 통과해 산업부에 신청됐으며, 군은 향후 산업부의 최종 심사에 대비해 충남도와 더불어 지난해 협약을 맺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콜마(주), 성균관대와 산·관·학·연 협업을 통해 국비 지원 사업 선정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며 KIST에서 5개 국책연구소 및 11개 기업 161명의 참여해 진행 중인 ‘스마트팜 상용화 통합솔루션 실증 테스트베드’를 이원간척지 내 유치키로 합의하고 이를 위한 세부 준비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박상규 미래전략실장은 “한상기 군수의 ‘2016년 20대 전략사업’의 핵심인 태안화력 온배수 활용 대규모 시설원예단지 조성과 더불어 관련 첨단 미래산업 추진을 위해 한국서부발전, 정부출연연구소, 관련 기업 등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이원간척지를 미래 태안군의 성장동력으로 삼아 태안 북부권의 경제를 이끄는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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