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홍승우 기자] 헬스케어 신소재 연구개발 기업 ‘내츄럴엔도텍[168330]’이 이란 최대 제약사 ‘제니안파마(Geneian Pharmed)’를 통해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에스트로지, 수출명: EstroG-100)제품을 출시해 이달부터 현지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제니안파마’는 이란 최대 제약 그룹 ‘베파 홀딩(Bephar Holding)’ 계열의 제약사로 지난해 2월 내츄럴엔도텍과 원료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앞서 지난해 내츄럴엔도텍은 이란 식약처를 통해 원료 허가와 이란 상무부의 원료 납품 허가를 받아 원료 수출을 완료한 바 있다.이어 이달에는 중동 시장에 처음으로 완제품 출시해 성공해 ‘Gen Estro-G100'이라는 이름의 제품으로 의사 처방을 받거나 이란 내 1000여 개의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다.이번 제품 출시는 새로운 수출 유망 지역으로서 바이오·제약 분야의 성장이 예상되는 중동의 경제대국 이란에서 갱년기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선점했다는데 의미가 있다.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에 따르면 이란의 의약품 시장 규모는 지난 2014년 기준 약 39억6000만 달러(한화 4조6000억원)이며 오는 2020년까지 약 13.7%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내츄럴엔도텍이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은 백수오, 한속단, 당귀의 3가지 생약을 과학적인 비율로 배합한 갱년기 여성 건강 기능성 원료다.‘에스트로지’는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을 주며 최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연구를 통해 골관절염 치료 1위 약물 성분 ‘세레콕시브(Celecoxib)’와 동등한 수준의 효과를 나타내 퇴행성 관절염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또 국제 기준인 OECD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안전성 실험을 통해 유방암, 자궁내막암 등 에스트로겐 활성으로 인한 부작용이 없음이 과학적으로 입증되는 등 효능과 안전성도 규명되고 있다.장현우 내츄럴엔도텍 대표는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의 효능과 안전성이 지속적으로 증명되며 새로운 해외 시장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이란에서의 성과는 중동 건강식품 시장 진출 확대의 교두보가 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여러 중동국가 수출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