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규모 투자 유치 통해 인증절차·R&D 시장 진출 계획
[매일일보 홍승우 기자] 바이오텍 전문기업 아람바이오시스템이 KTB 네트워크,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메가인베스트먼트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부터 총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이에 올해 발매 예정인 실시간 초고속 유전자 증폭기 양산 및 마케팅, 진단 키트 개발에 속도를 내어 본격적인 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앞서 아람바이오시스템은 지난 2015년 SV 인베스트먼트에게도 4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한 바 있다.아람바이오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휴대용 유전자증폭기 ‘Palm PCR’은 신개념인 열대류 방식으로 초고속 유전자 증폭을 구현하는 동시에 전기 소모량을 줄여 기존의 PCR장비에서 요구되던 대규모 전원 대신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휴대성을 높였다.올해 출시 예정인 실시간 ‘Palm PCR’은 유전자 증폭을 실시간으로 검출하는 장비로 검출 시간을 10~15분 이내로 끌어들여 초고속, 초정밀 진단이 가능하도록 구현하는 장비다.아람바이오시스템은 올해 안에 해당 장비에 대한 필요한 인증절차를 마치고 R&D시장뿐만 아니라 의료 분야까지 진출할 계획이다.전 세계 PCR 시장 규모는 바이오텍 분야 중 가장 크며, 매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PCR 기반 분자진단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는 신규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아람바이오시스템은 “올해 GMP 시설 및 의료기기 인증 허가를 받아서 신규 발매될 제품 판매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이미 R&D 분야의 국내외 판매망을 다수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이어 “중국, 일본, 유럽 등 해외 판매 및 진출을 위한 다각도의 사업적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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