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포스코는 30일 오전 10시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 지하 1층 다이아몬드홀에서 대우인터내셔널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매각으로 캠코(보유지분 35.5%, 보유주식 수 3580만주)는 공적자금 1조7579억원을 회수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포스코와 사업, 재무, 인력, 관리 등 부문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게 됐다.
캠코는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와 대상기업의 중장기적 발전 도모라는 당초 매각목적을 차질 없이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캠코는 대우인터내셔널 공동매각협의회 대표다. 캠코는 앞서 포스코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이철휘 캠코 사장은 "세계 금융위기의 여파로 냉각된 인수합병 시장 환경에서 빠른 시간 내에 성공적으로 매각을 완료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다른 대형 인수합병보다 전략적으로 한 템포 빨리 매각을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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