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2016년 내한 첫 공연을 앞두고 ‘보수적인 한국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라는 우려와 달리 다양한 연령층의 여성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던 치펜데일쇼(Chippendales)가 2017년에도 한국을 찾는다.오는 6월 14일부터 18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잊지 못할 최고의 밤, Best, Night, Ever’라는 모토로 꾸며진다.
100여 개국 이상 투어 공연, 누적 관객수 1억여 명이라는 숫자가 증명하듯 단순한 19금 스트립쇼를 넘어 기존 공연의 틀을 파격적으로 깬 퍼포먼스와 전 세계 여심을 저격한 내공으로 공연을 찾은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최고의 밤’을 선사할 예정이다.‘치펜데일 쇼’는 하나의 브랜드로서 그 이름만으로도 명성과 퀄리티를 보장하기에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내한하는 본 공연에 많은 관심과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라스베가스 엔터테인먼트 가이드(Las Vegas Entertainment Guide)는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 르레브쇼(Le Reve), 블루맨그룹(Blue Man Group)과 더불어 2017년 베스트 쇼에 치펜데일쇼(Chippendales)를 함께 언급했다.
또한 라스베가스 쇼 티켓 예매처인 틱스포투나잇(Tix 4 Tonight), 베스트오브베가스(Best of Vegas) 등에서도 성인 장르 일순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아시아 최초로 2016년 서울 올림픽홀 무대에서 선보였던 치펜데일쇼는 당시,대한민국 공연 문화계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19세 이상의 여성 관객을 대상으로 무대 위에 등장한 근육질의 꽃남들은 섹시한 춤과 젠틀한 무대 매너로 여성관객들의 마음을 흔들었고, 제복, 소방관 의상을 입고 펼치는 퍼포먼스는 여성들의 판타지 충족시키기에 충분했다.세계 최고 디바 머라이어 캐리도 치펜데일쇼 배우들의 에스코트 받으며 라스베가스 무대에 오르는 등 명사들도 이들의 치명적인 매력에 빠져들기도 했다.치펜데일쇼는 1979년 LA의 기울어가던 클럽이 여성 관객을 위한 쇼를 기획하는 것에서 시작됐다. 첫 공연 후 큰 인기를 얻은 치펜데일쇼는 뉴욕 등 미국 내 클럽은 물론 독일, 네덜란드, 스위스, 덴마크, 스웨덴, 오스트리아 등 해외에서도 러브콜을 받아왔고 특히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지금까지 오픈런 공연 중이다.영화 ‘풀몬티’는 이 공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돼 영국 영화 사상 최다 관객을 모았을 뿐만 아니라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제작돼 성원을 받은 바 있다.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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