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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은철 기자] 담양군문화재단은 오는 9월 9일을 시작으로 총 4회에 걸쳐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해동주조장 일원에서 문화재생사업의 세 번째 파일럿 프로그램, ‘해동문화 예술난장’을 펼친다고 전했다.해동문화 예술난장은 폐산업시설 ‘해동주조장’에 생명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로, 평소 접하기 어려운 공연, 전시, 체험, 교육 프로그램들로 채워진다.오는 9일 열리는 첫 행사에는 ‘해를 품은 담빛’이라는 주제로 아프리카 타악그룹 아냐포(Anya Fo)와 함께 에너지 넘치는 아프리카의 리듬의 타악 공연을 선보인다. 이어 17일에는 해동주조장의 과거를 새롭게 해석한 공연과 공예미술관 보임쉔 주관의 ‘전통주 인문학교육’이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또한, 23일에는 ‘통통통 문화 6통’은 술통, 밥통, 놀통, 대통, 소통, 똥통이라는 6가지 통[通]을 테마로 담양문화예술활동가협회와 관객이 함께 소통하는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정원, 문화를 심다’를 주제로 정원조성 작가가 직접 참여해 해동주조장의 정원 문화를 소개한다.문화재단 관계자는 “해동문화 예술난장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폐산업시설 해동주조장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보다 친숙한 문화재생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알찬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