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펀드는 한국에 외국인 전용펀드를 설정한 후 니코코디알 아시아 소비재 펀드가 이 펀드를 매수하는 재간접 펀드 형식이다. 한국뿐 아니라 중국, 인도, 아세안 지역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각 국의 소비재 주식에 투자하게 된다.
한국과 중국주식에는 전체 펀드의 20% 내외, 인도와 아세안 지역에는 30% 내외를 투자한다. 삼성자산운용은 아시아의 소비재 시장 성장에 따라 수익이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주식에 주로 투자할 방침이다.
이 펀드는 다음달 1일부터 21일까지 일본에서 모집해 같은달 22일 설정된다.
미쯔이스미토모운용은 "아시아 지역의 중간소득층 인구가 지난해 5억3000명에서 2030년 32억3000명으로 6배 가량 성장할 것"이라며 "일본 투자자들이 드디어 아시아 시장에 대한 투자매력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판매를 맡고 있는 니코코디알증권은 일본 업계 3위의 증권사다. 미쯔이스미토모 자산운용은 1985년에 설립됐으며 지난 9월 현재 순자산 총액은 5조1909억엔(한화 70조원)에 이르는 일본의 대표적 자산운용사 중 하나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