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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상훈 기자] 한국여성농업인 양양군연합회(회장 권금순)가 4일 오전 11시 30분부터 농업기술센터에서 김치 담그기 체험행사를 진행한다.이날 행사는 여성농업인들이 직접 생산한 우리 농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핵가족화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점점 잊혀져가고 있는 김장문화를 소개해 국민 식습관 개선을 촉진하고자 마련됐다.한국여성농업인 양양군연합회 및 농가주부모임 양양군연합회 회원 20여명을 비롯해 손양초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 30여명이 참여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김장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맛보고, 느끼는 시간을 가진다.이날 사용되는 절임김치 500포기는 농협중앙회 양양군지부에서 후원하기로 했으며, 농가주부모임 연합회에서도 원활한 행사 운영을 위해 인력을 지원하는 등 기관 및 사회단체에서도 함께 동참한다.손양초교 학생들은 가족과 함께 직접 만든 김치와 건강한 밥상을 통해 내 가족의 건강을 지킨다는 인식과 함께 우리 농산물의 가치와 흙의 고마움을 느껴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김장담그기 체험행사를 통해 만들어진 김치 500포기는 주민생활지원과 및 6개 읍?면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권금순 회장은 “김장문화를 통해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며, “초등학교 학생과 어려운 이웃에게도 따뜻한 정을 나누는 계기가 되는 만큼,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김치 나눔 행사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