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일부터 30일까지, 이전에 없던 화려한 재즈페스티벌로 마련
[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한해를 보내는 12월,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고, 꽁꽁 얼어붙은 날씨에 낭만의 온기를 채워주는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는 행복한 재즈축제가 시작된다.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가수로 인정받고 있는 나윤선을 필두로, 대한민국 대표 재즈 디바 말로, 웅산 뿐만 아니라, 가요계의 여왕 주현미, 브로드웨이 뮤지컬배우 이소정, 지브리를 연주하는 일본의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 집시기타리스트 박주원과 탱고 그룹 '엘 까미니또'까지 이번 재즈페스티벌은 그 어디서도 만날 수 없는 화려한 라인업으로 무장한 대형 재즈 음악 페스티벌이 12월 20일부터 영화의전당에서 펼쳐진다. ▲12월 20일(수) 나윤선 콘서트 2017 먼저, 세계적으로 더 많이 알려진 보컬리스트 나윤선이 축제의 포문을 연다. 2017년 5월, 무려 4년만에 발표하는 아홉번째 앨범 'She Moves On'으로 돌아온 나윤선은, 앨범발매와 동시에 독일 아마존, 아이튠즈 등 온라인 음반판매 사이트에서 재즈차트 1위에 올랐으며, 국내음원 사이트에서도 곧바로 재즈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있다.나윤선은 이번 투어에서 노라 존스의 드럼연주자였던 댄 리서(Dan Rieser), 뉴욕 음악씬 최고의 베이스 세션인 브레드 존스(Brad Jones) 등 음반에 참여했던 미국 연주자들은 물론 앨범과 공연에서 오랜기간 함께 했던 독일 출신의 피아니스트 프랭크 뵈스테(Frank Woeste)의 참여로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12월 25일(월)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 - GHIBLI & Christmas meets Jazz크리스마스날에는 피아노에 立石一海(타테이시 카즈미), 콘트라베이스 佐藤 忍(사토 시노부), 드럼 鈴木 麻緒 (스즈키 마오) 3명으로 구성된 일본의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의 무대가 준비되어있다.지브리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재즈로 편곡 연주하여 발매한 앨범 'Ghibli Meets Jazz' 시리즈가 일본 아마존 재즈차트 1위에 오르고 앨범 발매기념 공연이 전석 매진되는 등 국내외에서 크게 히트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아티스트이다.2011년부터 6년 연속 내한 공연 매진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크리스마스날에 펼쳐지는 만큼 재즈로 편곡된 캐롤도 추가하여 특별한 날의 추억과 행복감을 선사한다.▲12월 26일(화) 이소정 with 조윤성, 성민제, Paco – Musical & Jazz night뮤지컬 배우 이소정은 세계 4대 뮤지컬 제작자 카메론 매킨토시가 선택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주인공으로 데뷔했다. 고혹적인 보이스, 매력적인 연기, 카리스마, 세련된 무대를 보여주는 그녀의 고혹적인 보이스에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 베이시스트 성민제, 퍼커션 Paco가 함께하는 26일 공연은 유명 뮤지컬, 팝송, 재즈 등의 명곡들을 들려준다.관객들에게 1960년대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Off Broadway) 어느 캬바레(Cabaret)로의 여행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