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협회는 2일 농협·한국씨티은행이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를, 우리은행·수협·씨티은행이 카드론 취급수수료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금서비스를 제공하는 18개 카드사가 모두 취급수수료를 없앴다.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란 이자와 별로도 따라붙는 1회성 비용을 말하며, 2003년 카드대란 때 도입됐다.
이후 카드사들의 경영 상태가 호전되면서 취급수수료를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하나SK카드가 지난해 1월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를 폐지한 데 이어 주요 카드사들이 0.2~0.6%의 취급수수료를 없앴다.
카드사들은 비슷한 성격의 카드론 취급수수료도 동시에 폐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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