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미국 경기회복 기대감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연일 코스피가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미국 증시가 연일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그 기세가 우리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 날 외국인은 어제에 이어 강한 매수세를 보이면서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이 5080억의 매물을 사들였고 기관 역시 연기금과 은행을 중심으로 915억 순매수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은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3789억 순매도세를 기록했으며 프로그램 역시 835억원의 주식을 시장에 내놨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대다수 오른 가운데 새해 첫 상장한 두산엔진이 상한가로 마무리하면서 산뜻한 신고식을 마쳤다.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MOU 가처분 판결을 앞두고 현대차 그룹 관련주들은 동반 상승을 했다.
현대그룹 관련주들도 최근 지분경쟁 가능성으로 상한가 행진을 하던 현대엘리베이터의 차익실현 매물로 인한 조정을 제외하면 현대증권과 현대상선 역시 1~2% 내외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투자전략부 차장은 “경기회복 기대감이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호전시켜 시장의 상승을 주도하고 있으며 미 국채의 수익률이 하락하지 않는 한 위험자산선호 심리가 계속돼 우리 증시로 글로벌 자금 유입은 지속될 것”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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