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35.38포인트 급락한 1969.92를 기록했다.
주말 리비아에서 200명이상 시위 도중 사망하는 등 정정이 불안하고 이 같은 요인이 주변국가로 번질수 있다는 우려감에 유가가 급등했다. 이에 시장은 1% 넘게 급락한 상태로 시작해 점차 낙폭을 키워가 장 중 한때 1960선이 무너지고 했다.
장 중 1958.77까지 하락해 지난 17일 기록한 1959.71인 연중 최저점을 갱신했다.
외국인은 이 날 3216억 순매도세를 기록했고 프로그램 역시 2070억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최근 낙폭이 과다하다는 인식에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각각 1629억과 1451억의 주식을 사들였다.
모든 업종이 하락했으며 특히 리비아에 있는 건설사가 습격을 당했다는 소식에 건설업종이 6.60% 급락했다. 이외에도 유가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운수창고 업종이 5% 넘게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역시 거의 모든 종목이 약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이 10% 넘게 빠졌다. 이외에도 현대건설(-9.74%), GS건설(-5.71%) 등 건설주들도 급락했다.
신한금융투자 한범호 연구원은 “당분간 리비아를 비롯한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시장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지며 1970선 내외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변동성 큰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