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조합측 우려 충분히 이해… 진정성 협상 참여 부탁”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전국의 3600여 회원사를 중심으로 하는 사단법인 한국산업용재협회가 유진기업의 산업용재 ·건자재·철물류 도소매업 진출 저지에 나섰다.산업용재협회는 1일 여의도 유진그룹 본사 앞에서 도소매업 진출을 저지하기 위한 총 궐기대회를 개최했다.이날 집회에서 협회는 “레미콘이 주력인 유진기업이 외국자본인 에이스 하드웨어를 끌어들여 올 3월 금천구 독산동에 589평 크기의 산업용재·건자재 판매를 위한 대형마트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용산, 잠실 등 전국 주요거점에 약 100여개의 대형마트를 개장 준비 중에 있다”며“대형마트 개장이 현실화될 경우 주변상권의 붕괴는 물론 동종업계 종사자 등 전국적으로 수만 명이 거리로 내몰릴 것”이라고 주장했다.협회는 “유진기업이 대기업 위상에 맞는 처신을 해주길 바라며 영세한 소상공인들의 생존을 위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개장을 추진할 경우 전국의 관련단체들과 손잡고 더욱 강력한 진출저지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협회는 사회적 약자인 영세자영업자에 대한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개입과 대책수립을 촉구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