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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경동나비엔이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줄이는 콘덴싱보일러 보급 확대에 나선다.경동나비엔은 올해도 수도권 3개 지자체와 함께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교체를 지원하는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보급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환경부와 서울, 인천시와 경기도가 함께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점차 심화되는 에너지 자원 고갈과 미세먼지 등 대기질 악화를 해소하고자,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콘덴싱보일러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사업은 경동나비엔을 비롯 6개 보일러사가 참여해 이뤄지며, 일반 보일러를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하는 경우 구입차액의 약 80%에 해당하는 16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콘덴싱보일러는 물을 한번 데운 뒤 생겨난 뜨거운 배기열을 연도를 통해 밖으로 바로 내보내지 않고 응축시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보일러다. 일반보일러에 비해 최대 28.4%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고, 미세먼지의 주범인 질소산화물 배출을 5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국내에는 경동나비엔이 지난 1988년 아시아 최초로 개발해 선보였으며, 최근 심화되는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현실적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홍준기 경동나비엔 대표는 “콘덴싱보일러는 국가에너지의 효율적인 활용은 물론, 미세먼지나 온실가스 등 대기오염 물질 저감을 통해 환경까지 지킬 수 있는 에너지기기”라며 “지난 30년간 콘덴싱보일러의 개발과 보급에 앞장선 기업으로서, 미세먼지 없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노력에 더욱 적극적으로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