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펀드시장 8.5조 '순유출'... MMF·채권형펀드서 특히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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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펀드시장 8.5조 '순유출'... MMF·채권형펀드서 특히 심해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1.03.0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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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지난달 펀드시장에서 8조500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시장의 조정 및 금리인상에 따른 평가손익이 증가하고, 채권형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에서 환매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펀드 설정액은 8조5000억원 감소한 301조5000억원, 순자산은 전월 대비 13조70000억원 감소한 298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유형별로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전월 대비 2조8000억원 감소한 97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조정세를 보이면서 1조7000억원이 순유입됐지만 중동사태 등의 영향으로 해외펀드에서 5000억원이 순유출된 결과다.

특히 MMF순자산은 전월보다 7조원 줄어든 57조9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2월 9조4000억원이 빠져나간 것보다 소폭 줄어든 규모다. 그러나 MMF 순자산은 지난해 3월 83조3000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하반기부터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3조6000억원 감소한 47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채권 평가손익이 3000억원 줄고, 3조2000억원 감소했다.

한편 채권형펀드와 MMF 환매 증가로 채권과 CP 비중은 각각 0.7%포인트, 0.4%포인트 하락한 30.3%, 6.4%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주식형 자금유입으로 주식 비중은 1.0%포인트 상승한 35.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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