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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선수인 이승훈이 남자 5000m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쾌속의 질주를 보였다.1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5000m에 출전한 이승훈은 5번째 조로 경기에 나서 6분14초15를 기록했다. 레이스를 마친 10명의 선수 중 가장 좋은 기록이다.이승훈의 개인 최고기록 6분7초4, 시즌 최고기록 6분12초41에는 다소 못 미친다.이승훈은 이날 5조 인코스에서 벨기에의 바르트 스빙스와 함께 뛰었다. 첫 200m 구간을 18.92로 시작한 이승훈은 첫 바퀴를 29.31로 돌았다. 이는 스빙스에 이어 두 번째를 기록했다. 이후 경기 막판으로 가면서 29초 초반대의 랩타임으로 막판 질주해 중간 집계 1위를 기록했다.이승훈의 최종 순위는 11조 선수가 모두 레이스를 마친 뒤 결정된다.남자 5000m는 네덜란드의 스벤 크라머가 2010년 밴쿠버올림픽 지난 2014년 소치올림픽에 이어 대회 3연패를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