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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여야 5당 원내지도부가 오는 18일부터 미국을 방문해 의원외교를 시작한다.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여야 5당 원내대표는 18일부터 4박6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여야는 미국의 상·하원을 찾아 최근 불거진 한·미 간 통상 문제·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하며 양국 의회 간 소통을 늘려갈 전망이다.각당 관계자들은 이번 방미를 통해 여야 화합이 증대돼 그간 국회에 계류된 각종 법안 처리에 탄력이 붙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현재 여야는 이번주 20대 후반기 국회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지만, 쟁점법안들이 산적해 있어 험로가 불가피해 보이는 상황이다. 특히 각당 모두 7월 국회에서 정국 주도권을 쥐고 정기국회를 임한다는 방침이기에 곳곳에서 충돌이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다만 5당 원내지도부가 함께 방미 일정을 소화하면서 여야 관계가 다소 원만하게 만들어질 수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민주당의 한 원내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여야 지도부가 함께 미국 상·하원 의원들과 여러 오피니언 리더들을 만날 예정"이라며 "(지도부가) 운명공동체로서 4박6일을 같이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