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집값 안정에 비상한 각오로 임할 것”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9·13 부동산 대책과 관련 ‘종부세(종합부동산세) 폭탄’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사실과 맞지 않다고 지적하며, 향후 집값안정을 위한 정부의 각오를 주문했다.이 총리는 18일 오전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일부 언론과 정당이 (이번 대책과 관련해) 세금폭탄, 징벌적 세금이라고 비판했는데, 사실에도 맞지 않고 다수 국민 생각과도 어긋난다”면서 “1주택자는 시가 18억원 이상 집을 가진 경우에만 세 부담이 늘어나고, 18억원 주택 보유자도 추가로 더 내는 세금이 1년에 10만원 정도이다”라고 했다. 이어 “3주택 이상 또는 조정대상지역에 2주택 이상을 가져 종합부동산세가 중과되는 사람은 전체 주택보유자의 1.1%”라고 했다.그러면서 이 총리는 한 여론조사기관의 설문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응답자의 39.4%는 이번 부동산대책이 미흡하다고 응답했다. 적절하다는 응답 31.9%를 능가하고, 과도하다는 응답 19.8%를 압도한다”면서 “여론조사 결과는 서울 일부 지역 등 아파트값 상승에 다수 국민이 얼마나 분노하는지 잘 드러낸다”고 했다.이어 이 총리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부는 다수 국민의 뜻을 기억하고 시장의 동향을 면밀히 들여다보며 집값 안정에 비상한 각오로 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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