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신용카드 종합대책 마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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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신용카드 종합대책 마련하겠다"
  • 안경일 기자
  • 승인 2011.10.2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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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금융당국이 금융소비자들의 직불카드 사용 확대를 유도해 전반적인 카드 수수료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21일 한국금융연구원 조찬모임에서 "연내 직불카드 활성화 방안을 포함해 신용카드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직불카드 활성화 방안으로는 소득공제 등 혜택을 주는 방법이 있다”며 "직불카드 사용 비중이 국내에서는 너무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직불카드는 신용카드와 달리 결제 즉시 은행 계좌에서 사용액이 빠져나간다는 점에서 '외상' 결제방식인 신용카드와는 다르다

신용카드에 비해 수수료가 더 낮은 것이 장점이지만, 국내에서는 신용카드 사용 빈도가 9대 1정도로, 직불카드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김석동 위원장이 '직불 카드'를 신용카드 수수료 해법으로 꺼내 든 배경은 두 갈래로 풀이된다. 직불카드 사용확대가 신용카드 수수료 문제와 더불어, 가계부채 문제에도 대응할 양수겸장의 카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는 직불카드를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신용카드의 남용을 막고 직불카드 사용을 활성화시킨다는 계산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직불카드 사용에 인센티브를 부여해 카드 이용자들이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중 선택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종합대책에 소득공제 확대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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