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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에 대한 비리 혐의가 속속 드러나며 끝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얼마전 불법대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임 회장이 과거 세무조사 편의를 명목으로 국세청 실무자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가 새롭게 드러난 것.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지난 12일 솔로몬저축은행으로부터 세무조사 관련 청탁과 함께 뇌물을 챙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법벌상 뇌물)로 남모 전 국세청 서기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수사단에 따르면 남 전 서기관은 지난 2009년 말부터 2010년 초까지 세무조사와 관련된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임 회장으로부터 2차례에 걸쳐 1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수사단 관계자는 "실제로 세무조사와 관련해서 남씨가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는 수사해 봐야 한다"며 "남씨가 다른 저축은행에서 뇌물을 받은 정황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