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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서을] 올해 상반기 주식시장에서 상장법인의 인수· 합병을 위해 주식을 취득한 사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은 상반기 상장법인의 경영권 관련 공시(5%보고, 공개매수신고, 의결권대리행사 권유) 현황을 분석한 결과 경영참여목적으로 주식한 취득한 경우는 총 2043건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상반기 2088건보다 소폭 감소한 수치다.상반기 5% 보고는 3393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278건(-7.6%) 감소했다. 의결권경쟁목적의 의결권대리행사 권유는 6건(-40.0%) 줄었고 공개매수신고는 7건 증가한 8건으로 집계됐다.단순투자는 1350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1583건에 비해 200건 이상 줄었다. 보유자 별로는 내국인이 3125건(92.1%), 외국인은 268건(7.9%)을 5% 보고로 공시했다.6월말 현재 총 2855명이 상장법인 1792사의 주식 등을 5%이상 보유 중이며, 이들 중 내국인 보유자는 2,567명(89.9%), 외국인 보유자는 288명(10.1%)으로 집계됐다.외국인들이 5% 이상 보유한 회사수는 전년말(368사) 대비 20개사가 줄어든 348개사였다. 이들이 경영참가목적으로 보유한 회사수는 122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상반기 중 공개매수신고는 총 8건으로서 전년 동기(1건) 대비 크게 늘었다. 이들 중 상장폐지 신청을 위한 현금매수방식 공개매수는 3건이었으며 지주회사 요건 충족을 위한 주식교환방식 공개매수가 3건이었다.상장회사에 대한 의결권대리행사 권유건수는 195건으로 전년 동기(198건) 대비 3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