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부터 3일 간 백마강변 야구장에서 50개팀 1천여 명 참가…지역경제 파급효과 ‘봇물’ 기대
[매일일보 이기석 기자] 야구 꿈나무들이 세계유산 도시 부여에 모여 우승을 향한 각축을 벌인다.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부여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김영찬)가 주최하고 한국유소년야구연맹(회장 김봉연)이 주관하는 ‘제1회 부여 굿뜨래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를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3일 간 백마강변 백제리그 야구장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부여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전국규모의 이번 유소년 야구대회는 U-10 4개팀과 U-12 18개팀, U-14 19개팀, U-16 6개팀, 패밀리 3개팀 등 총 50개팀 1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3일 동안 선수와 연맹관계자, 학부모 등 4000여명 이상의 방문객이 부여를 찾게 돼 지역경제에 적지 않은 파급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올해 백마강변에 4개의 야구장을 정비하고 대회유치에 만전을 기해왔다. 하지만 예상보다 참가팀이 늘어나면서 구장을 더 확보해야 하는 상황에 이를 정도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여야구소프트볼협회 김영찬 회장은 “부여에서 최초로 전국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준 부여군에 감사하다”며 “지역민들과 한 마음, 한 뜻으로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2020년 전국리틀야구대회 유치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현 군수는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백제의 고도 부여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유소년 야구대회가 치러지는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유수한 역사를 가진 아름다운 백마강변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 야구의 숨은 인재들이 발굴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