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연구가 백종원의 새로운 예능으로 관심이 높은 tvN '고교급식왕'이 11일 오전 제작발표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현장에는 임수정 PD를 비롯해 백종원, 은지원, 문세윤, 이나은(에이프릴)이 참석했습니다.
[임수정 PD] 급식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질수록 학생들의 삶의 질이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더라고요. 거기에 착안해서 아이들이 직접 급식을 만들어보면 어떤 모습의 급식이 나올 수 있을까 그런 궁금증에서 출발한 프로그램입니다.
백종원은 '집밥 백선생', '골목식당' 등 다양한 요리 예능에서 활약해 왔습다. 고등셰프들의 아이디어가 학교급식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노하우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백종원] 확실히 젊은 친구들이라 그런지 아이디어가 샘솟듯이 튀어나오는데 실질적으로 하다가보니까 단체 급식으로 대량 조리로는 불가능한 것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런데 학생들이 원하는 음식과 대량 조리가 가능한 접점을 찾다보니까 새로운 메뉴도 많이 생긴 것 같고 제 역할이 좀 안좋은 소리를 해야해요. 시키지도 않는데 애들 앞에서 자꾸 시범을 보이는 게 뭔가 하나라도 가르쳐주고 싶고 골목식당에서는 좀 짜증내면서 가르쳐주는데 여기서는 굉장히 재미있어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애들의 초롱초롱 눈망울을 보면 우리 집에 데려가서 가르쳐주고 싶어요.
급식왕을 꿈꾸며 모인 234팀의 고등학생들 가운데 최종 선발된 8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결을 펼칩니다. 30:1에 이르는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고등셰프들의 톡톡 튀는 레시피와 믿기지 않는 요리 실력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은지원] 하나 스포를 드리자면 모히토가 나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살면서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음식을 먹어본 것도 있고 고등학생 친구들의 그런 아이디어 요리들을 보면서 감탄을 매회 했던 것 같습니다.
백종원과 함께 은지원과 문세윤, 이나은 등 서로 다른 세대와 입맛을 지닌 출연진의 맛 평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고교급식왕'은 1회 방송에서 본선에 진출한 고등학생 8팀 선발 과정을 담아냈습니다. 오는 15일 2회 방송에선 본격적인 고등셰프들 급식 대결이 펼쳐집니다. 매주 토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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