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은 한우를 사육하는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우 종합기술 교육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가 지역 사회와 상생 협력을 위해 마련한 이번 교육에는 평창지역 축산농 2세대와 한우 사육에 처음 도전하는 청년 농업인 등이 참여했다.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개최하는 한우 종합기술 교육은 한우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한우 종합기술교육은 한우농가에서 우수한 축군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한우 개량과 번식우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영양·사양관리 기술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이번 교육에서는 한우연구소의 암소 실습축을 대상으로 자가 인공수정 교육이 이뤄졌으며, 송아지 설사병 등 질병 예방과 관리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교육에 참여한 청년 농업인 이은종씨는 “한우 사육 전반에 대한 이론 교육은 물론 현장 실습까지 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만희 한우연구소장은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청년 농업인에게 꾸준한 기술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평창뿐만 아니라 전국의 청년 농업인들에게 한우사육을 위해 개발한 기술을 꾸준히 보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