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00억원 세금 추징 이어 악재 연속...글로벌 시장 공략 '비상(非常)'
[매일일보 황동진 기자] 한미약품(회장 임성기ㆍ사진)이 울상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악재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기 때문.한미약품은 지난해 8월 국세청의 심층세무조사 결과 200억원 가량의 세금을 추징당했다.최근에는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20개 제품에 대해 1개월 판매업무정지를 당했다.14일 식약청에 따르면 한미약품이 코싹정, 뮤코라제정 등 20품목에 대해 2009년 7월부터 2012년 5월까지 의료인, 의료기관 및 약국 개설자에게 의약품 판매 촉진을 목적으로 금전 등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다 적발됐다.적발품목은 코싹정, 큐코라제정, 써스펜이알서방정, 메가폴민정, 토바스트정, 나졸액, 써스펜좌약 등 20품목이 해당되며, 이들 품목은 오는 21일 부터 내달 20일까지 한달간 판매가 정지됐다.최근 복합신약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 한미약품이 과연 국내 산재한 악재를 극복하고 글로벌제약사로 발돋움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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