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올해의 경찰영웅’ 흉상 제막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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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 ‘올해의 경찰영웅’ 흉상 제막식 개최
  • 전승완 기자
  • 승인 2019.11.1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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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전북경찰청 본관 1층 앞에서 ‘2019년 올해의 경찰영웅’으로 선정된 故 차일혁 경무관의 흉상제막 행사가 진행됐다. (사진제공=전라북도지방경찰청)
15일 오전 전북경찰청 본관 1층 앞에서 ‘2019년 올해의 경찰영웅’으로 선정된 故 차일혁 경무관의 흉상제막 행사가 진행됐다. (사진제공=전라북도지방경찰청)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북경찰청은 15일 故 차일혁 경무관의 흉상제막 행사와 민갑룡 경찰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과수 합동 법과학감정실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합동 법과학감정실은 경찰과 국과수 상호협력을 통한 신속한 분석 업무 체제 구축과 과학수사 인프라 확충을 위해 예산 17억원으로, 현재의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소재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건물 4층에 120평 규모로 설치된다.
합동 법과학감정실은 경찰 6명, 국과수 4명 등 총 10명의 전문인력이 지문감정과 혈흔형태, 영상분석과 유전자분석, 알콜, 화학분석 등 감정을 담당하게 된다. 전북경찰청은 합동 법과학감정실을 통해 DNA 분석 소요기간을 2주에서 1주로 단축하고, 합동 감식 감정체계 구축과 전문분야별로 전담팀을 구성해, 중요사건 발생 시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경찰과 국과수가 협업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감정으로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데 힘써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경찰청은 15일 오전 ‘2019년 올해의 경찰영웅’으로 선정된 故 차일혁 경무관의 흉상제막 행사를 가졌다. 경찰청은 매년 경찰정신에 귀감이 되는 전사 순직 경찰관을 선정하고 흉상을 건립해 국민과 경찰관의 추모공간으로 활용하고, 경찰 영웅에 대해 최대한의 예우를 다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매년 경찰영웅을 선정해오고 있다. 故 차일혁 경무관은 6.25전쟁 당시 대표적 경찰 전쟁영웅으로, 지리산 빨치산 공비토벌에 혁혁한 전공과 눈부신 무훈을 세우며 위기에 빠진 조국을 수호했고, 민족의 소중한 문화재를 지켜내는 혜안과 동족상잔의 참상에 고뇌하는 민족애를 보이는 등 수많은 일화를 남기기도 했다. 또한 전쟁 후에는 불우청소년을 위한 직업학원을 설립하는 등 진정한 애민정신을 보여 주었으며, 전북경찰청은 그가 실천했던 숭고한 경찰정신을 후세에 영원히 기리고자 ‘2019년 올해의 경찰영웅’으로 선정했다. 흉상은 실제 인물의 120%, 2m 높이의 청동과 화강석으로 구성됐으며, 기단 정면 오석에는 공적을, 좌측 옆면에는 연혁을 새겼고, 흉상 복제는 현대적인 복제를 택했다. 조용식 전북경찰청장은 “전사 순직 경찰관에 대한 숭고함, 영예성, 자긍심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고, 주기적 선양 및 내고장 역사 순례길과 연계 경찰정신을 체감하며 실질적으로 앙양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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