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청년 일자리 98명, 이전 24명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수도권 유수의 실감 콘텐츠 분야 5개 기업이 익산에 홀로그램 사업 투자를 결정하면서 전라북도 홀로그램 산업 육성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전라북도는 홀로그램 산업의 미래신산업 육성 토대가 강화되고, 주력산업인 자동차산업과 문화·관광 등에 홀로그램을 접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 지원 등으로 산업 체질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익산시, 원광대, 홀로그램 콘텐츠 서비스센터와 국내 콘텐츠 우수기업인 덱스터 스튜디오 등 5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이춘석 국회의원, 조배숙 국회의원, 정헌율 익산시장, 박맹수 원광대 총장, 김욱 덱스터 스튜디오 상무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전라북도 홀로그램 산업 육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익산에 투자를 결정한 덱스터 스튜디오 등 5개 기업은 올해부터 원광대 내 400여㎡(120여 평) 공간에 투자를 시작해, △홀로그램 기술개발 △실증사업 참여 △자체 컴퓨터그래픽(CG) 영상 제작 △실감콘텐츠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신규 청년 일자리 98명 창출과 본사 직원 24명 이전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전라북도와 익산시의 홀로그램 신산업 육성에 일익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시각특수효과(VFX) 기반 영화·영상 콘텐츠 분야 국내 최고 기업으로 꼽히는 덱스터 스튜디오는 지역 청년을 채용해 직무교육을 하는 등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VFX 분야 사업장 운영과 함께 홀로그램 기술개발 과제 등에 참여해 홀로그램 산업 육성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영화·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분야 우수기업인 ㈜로커스와 홀로그램 등 실감콘텐츠 전문기업인 (주)P&C솔루션, 홀로스페이스(주), (주)홀로랩도 지역 청년을 채용해, 홀로그램 기술개발과 사업화 실증사업 참여 등 홀로그램 산업 발전에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협약에 따라 덱스터 스튜디오 등 5개 기업은 차질 없는 투자와 고용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전라북도와 익산시는 원활한 사업추진 지원을 위해 관계 법령과 조례에 따른 행·재정적 지원에 적극 협조하게 된다.
또한 원광대학교는 투자기업에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홀로그램콘텐츠 서비스센터는 시설·장비 등 인프라 제공과 기술지원 등 홀로그램 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에 나서게 된다.
특히 전북도와 익산시는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으로 청년 일자리를 제공하는 지역 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투자기업의 고용을 지원하고, 고용된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전북도는 5개 기업의 활동이 본격화되면 홀로그램 산업을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이 강화되고, 자동차·문화 산업 등에 홀로그램 기술 융합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로 산업체질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이들 기업이 펼칠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 등의 투자는 현재 정부가 차세대 ICT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미래형 신산업 육성정책과 부합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전북도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홀로그램 산업을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하고 주도할 수 있는 실질적 발판을 마련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전북도는 앞으로 홀로그램 기업, 익산시, 원광대학교, 홀로그램콘텐츠 서비스센터, 도내·외 홀로그램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전라북도 홀로그램산업 육성 협의체’를 구성해, 산업생태계 강화와 홀로그램 기업들의 사업화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전북에 홀로그램 사업 투자를 결정한 덱스터 스튜디오 등 5개 기업이 이른 시일 안에 사업을 시작해, 홀로그램 산업의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전라북도와 익산시, 원광대학교가 함께 모든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전라북도가 대한민국 홀로그램 산업을 주도해 나아가는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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