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북지방경찰청은 개학 전 어린이보호구역, 중·고등학교 통학생의 안전을 위해 지난 한 달 동안 ‘통학로 교통안전 일제점검’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이번 점검은 통학로상 보차도가 분리되지 않은 장소에 대해 집중 점검했으며, 보도 또는 보차도 분리시설이 설치 될 수 있는 장소에 대해서는 자치단체와 적극적인 협의를 추진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 결과, 총 101건에 대한 개선안이 도출됐으며, △보도설치 관련 9개소 △신호등 15개소 △횡단보도 19개소 △노면표시 4개소 △속도하향 3개소 △차로규제봉 설치 등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해당기관과 협의를 통해 10건(군산 나운초, 대야남초, 남초, 고창 부안초 보도설치, 완주 청완초교 신호등 및 횡단보도 설치 등)은 개선완료 또는 진행중에 있으며, 향후 개선예정 내용으로는 △전주교대 부설초교·덕진초교 신호등 설치 △정읍 북초교사거리 점멸신호를 정상신호로 변경 △김제 동초교 후문 안전펜스 설치 △부안초교 후문·장수어린이집 인근 보도 설치 등으로, 도로관리청과 협의를 통해 조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조용식 전북경찰청장은 “교통안전이 취약한 통학로를 정비·개선함과 동시에 사고예방 및 안전홍보 활동에도 주력해, 더 이상 통학생의 교통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등하교 시간대 통학로 구간에서는 더욱 더 교통법규를 잘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