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빠른 인력수급 동향 파악, 제도개선 요구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가 코로나19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이 제한되는 등 농번기 인력수급에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인력공급체계 확대 등 인력수급 안정화를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9만4천 농가 중에 4만7천 농가가 주작목으로 벼를 재배하고 있고, 4월~6월 일용직 근로자가 집중적으로 필요한 과수와 채소는 31천농가로 33%를 점유하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해부터 농협과 함께 농촌인력 공급협의체 일환으로, 농촌 인력중개를 담당하는 ‘농촌고용인력지원센터’를 14개소에서 18개소로 확대해 운영토록 했다.
‘농작업 대행’ 사업도 작년에 확대해 취약계층 영농부담 해소를 도왔다. ‘농작업 대행’은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농기계임대사업소, 지역농협에서 논·밭을 갈아주는 경운과 육묘·이앙·수확·방제 등을 고령농, 부녀농, 신규 귀농인 등 취약계층에게 지원하고 있다.
임순남 고령·영세농을 위한 농기계작업단도 지난 2019년 201 ha의 농기계 작업을 대행했고, 앞으로도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월~3월에는 외국인근로자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위해 13개국 언어로 번역된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시군 읍면동을 통해 배포하고, 코로나19 긴급추경예산을 편성해 농민단체와 외국인 근로자에게 손세정제와 마스크를 지급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