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라움 토요 야외콘서트 등 프로그램도 지속
[매일일보 최인락 기자] 부산 영화의전당이 특화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코로나19로 인해 부산의 공연예술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유아부터 중장년층까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예술교육을 시도하고 있다.
영화의전당 공연예술팀(팀장 서승우)은 4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문화유아문화 예술교육프로그램 ‘영화의전당, 별빛놀이터’와 기술입은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무대의 연금술사 청소년 인턴십’ 등 5개 사업에 총2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먼저 유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영화의전당, 별빛놀이터”는 지난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된 사업으로 오는 6월부터 부산시 25개 유치원 및 어린이집과 함께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에는 22개 유치원에서 총 461명의 어린이가 참여했다.
또 기술입은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무대의 연금술사 청소년 인턴십’은 이번 공모에서 부산경남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된 프로그램이다.
영국의 수학자 아이작 뉴턴의 연금술 노트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그의 중력이론, 광학, 고전역학, 작용반작용, 가속도의법칙, 만유인력을 법칙 등을 공연예술에 접목한 프로그램이다.
공연예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예술형식과 미래에 대한 탐구를 통해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창작물을 시도해 보도록 구성,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해 7월부터 10월까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리고 꿈다락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프로그램 ‘나도배우다-연극이 뭐야?!’는 청소년의 문화예술 정서함양과 주5일제 수업에 따른 토요일 문화체험을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이다.
놀이를 통해 직접 몸으로 체험하면서 연극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으며 참여자에게 영화의전당의 기획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또 체험형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코러스-다함께 노래하자’와 감상형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클래식살롱’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공연 감상 연계 프로그램이다. ‘코러스’는 2018년 시작했으며, ‘클래식 살롱’은 올해 처음 선정돼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각각 5월 중 부산 지역 일반인 중장년층 50여명을 선발해 교육할 예정이다.
영화의전당은 또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2013년부터 시작한 ‘두레라움 토요 야외콘서트’와 마당놀이 ‘신뺑파전(효녀 심청전)’, 익스트림 퍼포먼스 ‘플라잉(FLYing)’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