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시 구룡동에 보랏빛 라벤더꽃이 만개해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정읍시는 구룡동(구량1길 188-29)에 조성된 정읍허브원 라벤더 관광농원(이하 정읍허브원)에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라벤더꽃이 만개했다고 24일 밝혔다.
보랏빛 꽃이 만개하자 보기 드문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하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물론, 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고 온 많은 이들이 라벤더 향기 속에서 인생 사진을 찍기에 여념이 없다.
정읍허브원은 총 33만㎡ 규모에 라벤더 30만 주와 라반딘 4만 주를 심어 가꿔가고 있다. 이중 라벤더(6월 개화)와 라반딘(7월 개화)의 식재 면적 부지는 7만3천여㎡로 약 30%를 차지한다.
이곳에는 지난해 5월부터 식재한 34만여 주의 꽃들이 만개해 사방에 온통 보랏빛 장관을 이루고 있다.
정읍허브원은 이곳이 단순히 꽃만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읍의 명소로 기억될 수 있도록 라벤더를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정읍허브원과 정읍시는 지난해 11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특산물과 연계한 상품개발과 정읍의 스토리와 특성을 담은 관광상품을 개발 중이다. 또한 정읍허브원은 모든 오일의 기본 베이스가 되는 라벤더오일을 이용한 체험프로그램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허브 추출물을 이용해 미스트나 목욕용품, 천연 화장품, 탈모샴푸 등을 생산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소득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현재 정읍허브원에는 7만3천여㎡ 규모 라벤더꽃이 보랏빛 장관을 이루고 있다”면서 “정읍허브원을 찾은 시민들이 라벤더꽃을 만끽하며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치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